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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다른 모든 일을 쉽게 만드는 단 하나의 도미노를 찾는 법

By recoen2021-02-27
원씽

몰입에 관심을 가지며 관련 책을 읽다가 오래전에 보았던 『원씽』을 떠올려 구매했다. 책의 요지는 분명하다. 단 한 가지 중요한 일에 집중하면 나머지는 따라온다는 것이다.

비슷한 주제의 책을 여러 권 읽어 다소 익숙하게 느껴졌고, 근거와 통계 면에서는 『80/20 법칙』이 더 유익했다. 그래도 『원씽』이 던지는 질문은 선명하다.

첫 번째 도미노는 무엇인가

파레토의 법칙에 따르면 결과의 큰 부분은 소수의 원인에서 나온다. 한 나라의 부나 백화점 매출에서도 중요한 20퍼센트가 80퍼센트의 성과를 만든다. 중요하지 않은 80퍼센트에 에너지를 쏟으면 작은 결과만 남고, 중요한 20퍼센트를 찾으면 적은 힘으로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원씽』은 이를 도미노에 비유한다. 첫 블록만 정확히 넘어뜨리면 뒤에 놓인 수많은 블록이 이어서 쓰러진다. 일과 공부, 프로젝트에서 다른 모든 일을 쉽게 만들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을 찾았다면 거기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자기관리는 평생의 마라톤이 아니다

성공하려면 언제나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책은 성공을 끝없는 마라톤보다 좋은 습관이 자리 잡을 때까지 달리는 단거리 경주로 본다.

습관이 형성되면 큰 의식적 에너지 없이도 행동을 지속할 수 있다. 자기관리가 필요한 것은 새 행동이 몸에 스며들 때까지다. 그 뒤에는 습관이 우리를 대신해 움직인다.

내게는 독서가 그런 습관이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찜찜하고, 질 좋은 독서를 하지 못한 날이면 다음 날 더 좋은 책을 찾는다. 이제는 책을 읽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어떤 책을 읽을지만 고민한다. ‘철두철미한’ 사람도 사실은 모든 순간 의지를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좋은 습관을 확립한 사람일지 모른다.

의지력은 관리해야 할 자원이다

의지력은 무한하지 않다. 유혹에 저항하고 절제할 때마다 소비되며, 음식이나 잠처럼 관리하지 않으면 가장 필요한 순간에 바닥난다.

따라서 의지력이 고갈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디에 사용되는지 살피고, 무엇에 쓸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책은 하루 중 의지력이 흐트러지기 전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일을 먼저 처리하라고 조언한다. 아침에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 있을지 모른다.

아쉬움과 남은 것

전체적인 평가는 높게 주기 어려웠다. 당연한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는다는 느낌이 있었고, 추천을 많이 받은 만큼의 새로움은 없었다.

그럼에도 두 가지는 남았다. 모든 것을 잘하려 애쓰기보다 다른 일을 움직일 첫 번째 도미노를 찾을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에 의지력이 가장 좋은 시간을 먼저 내어줄 것. 익숙한 조언이라도 실제 하루의 순서를 바꾼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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